[사진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배우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인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에게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손 대표 누나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김정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다. 며칠 후면 모든 게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정민은 손 대표로부터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 하게 하겠다" "네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가 누나를 들먹이면서 김정민을 협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그의 누나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강석훈 전 경제수석. 청와대사진기자단손 대표 누나의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남편, 즉 손 대표의 매형은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강석훈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수석은 서울 서초구을 선거구에서 출마,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공무원연금제도 개혁, 규제프리존특별법 발의 등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추진을 뒷받침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도 불렸다. 2012년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실무추진단 부단장을 맡아 공약을 주도했으며 당시 '박근혜 후보의 정책은 강 전 수석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 국정 전반을 그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강 전 수석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 대표는 지난 11일 결별을 요구한 김정민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받아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손 대표는 김정민이 처음부터 자신의 돈을 노리고 접근했고, 결혼을 원하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