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5일 광주 SK전에 앞서 김다원을 웨이버로 공시했다. 7일 이내로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불러주는 구단이 없을 경우 올 시즌에는 뛸 수 없게 된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팀에 자리가 없다. 선수가 다른 팀에서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웨이버 공시를 했다"고 전했다.
KIA는 현재 김다원의 포지션인 외야가 사실상 포화상태다. 최형우·이명기·로저 버나디나·나지완·김주찬 등 1군 자리가 꽉 찼다. 사실상 1군에 등록되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였다. 한편 김다원은 2008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고, 2010년 트레이드 때 KIA로 이적했다.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44·13홈런·55타점. 올 시즌에는 줄곧 2군에서 뛰었고, 성적은 타율 0.280·6홈런·19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