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 27일 오전 7시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체크카드 신청 건수는 60만건을 돌파했다.
여신 3230억원(대출실행금액 기준), 수신 3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후 2시 현재 계좌개설 건수는 101만좌다.
계좌 개설 고객 중 67%인 67만명이 체크카드 신청을 완료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합산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는 178만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계좌 개설 추이는 시중은행이 지난해 1년 동안 기록한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 약 15만5000좌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픈 초기, 시간당 평균 2만명 이상이 유입됐고 이후 현재까지 시간당 평균 1만명의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은행 업계에서 파격적인 실적 행보를 보이게 된 요인으로는 고객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모바일 기반의 편의성을 높인 UI, UX로 간편한 계좌개설 절차, 예금·대출·체크카드·해외송금 등 주요 서비스의 경쟁력 있는 금리 및 수수료 등이 꼽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오픈 이후 24시간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고 대외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좌 개설 및 여수신 상품 가입 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함 해소, 빠르고 안전한 금융거래 실현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 IT 분야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현재 고객센터에서 고객 응대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 응대 인원도 추가하고 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모바일 DNA를 기반, 복잡한 은행의 과정을 단순화한 카카오뱅크의 간편함과 편리성이 단기간 내 100만 계좌 개설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계좌 개설 수, 여수신액 등의 수치적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쓰임새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단시간에 예상을 훨씬 웃도는 고객 유입으로 고객상담, 상품·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용 불편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