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현대판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출시 행사인 'GG 투게더'를 전 세계 50만명이 봤다고 밝혔다.
광안리 해변에 마련된 특설 무대 현장에는 1만여 명의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모였다.
GG 투게더는 XTM·OGN 등 케이블TV와 트위치·아프리카 등 스트리밍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GG투게더는 스타크래프트가 사회적, 문화적으로 끼친 영향을 다룬 특별 다큐멘터리인 ‘GG않는 이야기’로 시작, 블리자드 본사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방문한 로버트 브라이든베커 부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벤트 매치로 이어졌다. 전세계 최초로 리마스터 버전으로 치뤄진 이벤트 매치에는 국기봉과 기욤 패트리, 임요환과 홍진호, 이윤열과 박정석의 경기가 진행됐으며 모두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 이제동·김택용·이영호의 1대 1대 1 대결에서는 ASL(아프리카 스타 리그)을 두차례 석권한 이영호가 유일하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이벤트 매치는 리마스터로는 전세계에서 처음 진행된 e스포츠 경기이다.
이날 행사 종료와 함께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PC방 프리미어(선공개)’가 시작됐다.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오는 8월 15일 정식 출시에 앞서 2주간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리마스터를 즐길 수 있다. 리마스터 PC용 가격인 1만6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