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하와이로 허니문 패키지여행을 떠난 김용만 외 4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와이 패키지 4일째 아침을 맞은 멤버들은 신혼부부들을 위한 스몰 웨딩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김용만이 주례를, 김성주가 사회를 맡았다. 김성주는 "결혼식 사회는 NG를 내면 평생 욕하지 않냐. 살짝 긴장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김용만은 "40대 초반에 MC 딩동의 주례를 한번 해봤다"며 비교적 자신 있는 모습으로 웨딩 장소로 발을 옮겼다.
피아노 앞에 앉은 정재형이 버벅대는 모습을 보이자 김용만은 즉석에서 상황극을 진행했다. 김용만은 우쿨렐레를 집어 들며 "나는 피크가 있어야 연주할 수 있다"며 주례와 우쿨렐레 연주 등 뜻밖의 투잡을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네 쌍의 신혼부부가 결혼식장으로 입장했다. 정형돈은 "어떡해. 눈물날라 그런다"며 본인이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용만의 주례가 이어졌다.
특히 아이를 가진 탓에 결혼식을 미룰 수밖에 없던 한일 부부의 사연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일본인 남편인 코 서방의 아내 몰래 쓴 편지와 축가 이벤트에 눈물 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미숙하지만 진심 어린 그의 모습에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 역시 울음을 터뜨렸다. 김성주는 "결혼식은 스몰인데 감동은 빅이었다"며 감동했다.
해변으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과 신혼부부들은 계주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첫 주자인 김용만부터 차이가 급격히 벌어지며 게임은 다소 허무해졌다. 이에 새신랑팀의 목수 남편은 앞구르기까지 하며 여유를 부렸다. 하지만 일본인 코 서방이 출발을 하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
안정환이 헌신랑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고, 안정환은 반환점을 돌며 잠시 삐끗했지만 이내 중심을 잡고 결승선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렸다. 결과는 안정환의 역전승.
이후 멤버들은 서핑에 도전했다. 보드 위에 서는 것 조차 쉽지 않은 가운데 김성주는 의지만으로 서핑 도전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