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올해 7월 반려동물 동반 숙소 예약 거래가 전년보다 7배 이상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반려동물 동반 숙박이 가능한 시설을 올해 7월 210곳으로 전년 70여 곳에서 3배 늘렸다.
반려동물 동반 숙소는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객실 투숙이 가능하고 숙소에 따라 반려동물 전용침대와 야외 수영장, 애견카페, 애견호텔 등이 마련돼 있다. 반려동물을 선호하지 않는 타 손님을 배려해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따로 지정해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어때 측은 "장기여행 기간 가정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인다. 함께 여행 가더라도 숙소, 이동 문제 등으로 인해 여행지에서 버려지는 경우가 있다"며 "반려동물 입실을 허락해 이를 홍보 소재로 내세우는 숙박시설이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는 실적도 좋다. 반려동물 동반 입실 가능 숙박시설의 7월 예약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배 증가했다.
숙박시설 종류로는 펜션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숙소 유형을 분석한 결과, 80.5%가 '펜션'으로 조사됐다. 이어 게스트하우스(12.5%), 캠핑(3.5%), 호텔(3.5%)이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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