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2000억 시대가 열렸다.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몸값은 무려 2억2200만 유로(약 2970억원)다.
세계 축구사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다. 네이마르는 전대미문의 몸값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몸값 1억500만 유로(약 1406억원)보다 2배 뛴 액수다.
세계 축구사에 처음으로 2000억원 대 선수가 등장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지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이적료 9400만 유로(약 1260억원)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세계 축구사에서 최초로 1000억원 시대를 연 것이다.
이후 수많은 1000억원 몸값의 선수들이 등장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폴 포그바(맨유),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맨유),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알바로 모라타(첼시) 등이 등장했다.
이적료 거품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네이마르가 '2000억 시대'를 열었다. 이 다음 세계 축구사에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