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는 10일 e스포츠 기업인 클라우드나인(Cloud9)의 설립자인 잭 에티엔과 스포츠 업계 선도자인 스탠 크랑키 및 조쉬 크랑키가 각각 런던 팀과 로스앤젤레스 팀을 대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는 도시 연고제 구조의 첫 메이저 프로 e스포츠 리그이다.
앞서 지난 달 보스턴·서울·상하이 등 7개 지역 팀의 소유주가 공개된 바 있다. 이날 두 곳의 합류로 오버워치 리그는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두 개의 팀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아우르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겸 공동설립자는 “오버워치는 세계 곳곳의 영웅들이 등장하고 전세계 플레이어들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게임이기에 더욱 많은 팬들이 자신이 사는 도시나 지역의 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발표로 첫 시즌을 위한 경쟁의 장을 넓히는 것뿐 아니라, 한층 장대한 대륙 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연내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첫 시즌을 위한 공식 선수 계약이 지난 1일 시작돼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선수들에게는 5만 달러의 최저 연봉이 보장되고,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리나 다른 리그 이벤트에서 받은 상금 등 팀의 성과 보너스 역시 최소 50%가 소속 선수들에게 분배된다.
각 팀은 선수들에게 건강 보험과 퇴직금은 물론,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오버워치 리그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 숙소와 연습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