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중국의 상하이 더 드림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이하 드림스퀘어)·심동네트워크(이하 심동)와 함께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으로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3사의 공동 개발하는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는 올해 초 중국에서 ‘선경전설RO: 영원한 사랑 수호’라는 이름으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해 인기순위 1위, 매출 순위 20위권대를 기록했다.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는 오는 9월 중국에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마케팅으로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연내 대만, 홍콩을 시작으로 한국과 동남아에 선보일 예정이다.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드림스퀘어와 심동네트워크는 중국뿐 아니라 북미, 유럽, 아시아 권역에 걸쳐 PC온라인, 웹브라우저, 모바일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라비티 박현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라그나로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3사가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라비티의 대표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국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80여 지역에서 누적 회원 수 5900만명,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등을 기록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