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가 800만 고지까지 넘는다. 뭐든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택시운전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는 주말 176만973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93만799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14일 8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 손익분기점 약 450만 명을 일찌감치 뛰어넘는 것은 물론, 이미 지난 1월 개봉해 781만 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공조(김성훈 감독)'의 기록까지 뛰어 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택시운전사'의 성적표가 곧 올해 한국 영화의 1등 기록이 된다.
이미 최단기간 700만 명을 찍은 '택시운전사'는 800만 명을 넘어 1000만 돌파까지 예고되고 있다. 사실상 시간문제로 3주 차 내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택시운전사'의 이 같은 흥행은 영화와 관객들의 힘이 더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영화에 감명받은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영화를 홍보, n차관람을 이어 나가면서 '택시운전사'의 1000만 돌파를 기분좋게 응원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실화를 다룬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의도와 목적도 달성했다. '택시운전사'의 최종 스코어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