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8월 셋째 주간을 뜨겁게 달궜다. 보도와 예능, 드라마 각 부문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놨다.
먼저 JTBC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향력-신뢰도 1위 언론사'로 각각 꼽혔다. 최근 한국기자협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협회 소속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인의 소속사를 제외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그리고 '가장 신뢰하는 매체'를 각각 물었다. 결과는 8월 셋째 주에 발표됐다. 이 설문에서 JTBC는 '영향력 있는 언론사'와 '가장 신뢰하는 매체'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자협회가 실시한 역대 조사에서 한 언론사가 두 부문 1위를 휩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설문조사 결과가 알려진 8월 셋째 주에 JTBC는 아침뉴스 '아침&'과 주말 '뉴스룸'의 개편을 시도했다. '아침&'의 경우 14일을 기점으로 방송시간에 변화를 줬다. 30분을 앞당겨 오전 7시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도쿄 특파원을 마치고 돌아온 이정헌 기자가 앵커로 투입돼 기존 황남희 앵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주말 '뉴스룸'에는 '팩트체크' 코너의 1대 진행자였던 김필규 기자가 앵커로 들어가 18일부터 이지은 앵커와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뉴스 전달 방식 등 포맷에도 변화를 줬으며 개편 첫 주간에 시청률 역시 상승했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와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 최종회는 무려 12.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8월 셋째 주(8월14일~8월20일) TV화제성 조사에서도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효리네 민박' 역시 20일 방송에서 11.1%의 시청률로 동 시간대 비지상파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 내용은 다음 날인 21일 오후까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돼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