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은 26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 제37회 황금 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곡성(나홍진 감독)'으로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곽도원은 "배우 부문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감사했다.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곡성’은 좋은 스태프들과 감독,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던,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작품 중의 하나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곽도원은 앞서 영화 '곡성'으로 1회 말레이시아 국제 영화제 (MIFFEST)에 초청돼 한국 배우로서는 유일하게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남자 인기상 후보에도 올랐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황금 촬영상은 1977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영화축제로 한국영화촬영 감독협회(Korea Society of Cinematographers)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촬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 작품, 우수 촬영인, 우수 영화인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