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일부 제품에 들어간 유럽산 돼지고기 베이컨 사용을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28일 자사 공식 웹사이트에 팝업창 안내를 띄우고 "최근 유럽산 베이컨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져 베이컨이 들어간 일부 제품에 대해 베이컨을 빼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베이컨 없이 제공되는 제품은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1955버거·스파이시 비프 스낵랩(사이드 메뉴)·맥스파이시 치킨스낵랩(사이드 메뉴)·베이컨 에그 맥머핀(맥모닝 메뉴)·토마토 베이컨 에그 맥머핀(맥모닝 메뉴) 등 6종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재 베이컨은 국내산과 유럽산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중 유럽산 베이컨이 들어가는 제품은 모두 베이컨이 제외된 채 제공된다"며 "다만 이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와플 후라이(사이즈 M)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캐나디안 스타일 베이컨과 소시지 패티는 국내산 돈육을 사용하고 있어 베이컨이 들어간 상태로 제공된다. 해당 제품은 에그 맥머핀·베이컨 토마토 머핀·소시지 맥머핀·소시지 에그 맥머핀 등 4종이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