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끝내 홍종현을 향한 마음 때문에 복수를 접었다. 눈물로 모친의 복수를 접었는데 찾아온 것은 아버지의 죽음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 27, 28회에는 장영남(원성공주)이 눈엣가시였던 김호진(왕영) 가문을 몰살시키려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영남은 임윤아(은산)를 증인으로 불러 8년 전 어미가 살해를 당한 현장에서 윤종훈(왕전)이 자객과 얽혀있음을 본대로 소상히 고하라고 설득했다. 임윤아는 사실대로 밝혀 어미의 억울함을 풀려고 했다. 그렇게 되면 홍종현(왕린) 역시 죄를 피할 수 없었다.
고민에 빠진 임윤아는 사실대로 고하다가 거짓으로 말했다. 윤종훈이 나타나 자신들을 구해줬다고 거짓말을 한 것. 이 모든 것은 홍종현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폭풍 눈물을 흘리며 복수를 접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웠다.
임윤아는 궁을 나가 멘탈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곁에서 본 아버지 이기영(은영백)은 임윤아와 홍종현을 혼인시켜 멀리 떠나보낼 계획을 세웠다. 이 사실을 장영남에게 고하려 궁에 갔다가 오민석(송인)의 측근인 추수현(무비)에게 당해 쓰러졌다. 그대로 숨을 거뒀다.
짠내가 폭발한 임윤아.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다음 이야기의 핵심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