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미생' '시그널' 등을 연출한 김원석 PD '또 오해영'을 쓴 박해영 작가가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제목은 '나의 아저씨'다.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왔던 40대 한 남자와 그와는 전혀 다른 삶이지만 마찬가지로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20대 한 여자가 상대방의 삶을 바라보며 서로를 치유하게 된다는 내용. 박해영 작가의 밀도 있는 스토리와 김원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만나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관련 tvN 측은 "내년 상반기 편성을 논의 중이며 현재 대본 작업 시작 단계다. 캐스팅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감독과 작가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김원석 PD는 2010년 '성균관 스캔들'로 입봉한 뒤 '미생' '시그널' 등 손대는 작품마다 섬세한 연출로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해영 작가도 지난해 '또 오해영'으로 tvN 월화극 최고시청률 수준이 10%에 육박했다.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쏠렸고 김원석 PD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