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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총수가 대선과 '저수지 게임' 개봉의 연결고리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저수지 게임(최진성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주진우 기자는 "원래 대선은 12월 해야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이 영화를 대선 몇 개월 전에 개봉 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는 "소송에 휘말리거나 도망가야 할 일은 감수하고 준비했다. 그런 것을 알고도 감독님이 용기내 주셨다"며 "대선 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생각하긴 했다"고 고백했다.
김어준 총수는 "실제 영화 자체는 대선 전에 완성됐다. 시기를 기다린 셈이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아도 개봉은 했을 것이다"며 "마을회관에서라도 개봉했을 것이다. 다음 정부는 이해를 해주십사, 일종의 요청처럼 개봉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저수지 게임'은 BBK 주가조작사건, MB 내곡동 사저 비리 보도를 통해 MB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시사IN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 주진우가 국내외를 넘나들며 취재한 비자금 추적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9월 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