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기획한 코너로 꾸며진 '무도의 밤'이 전파를 탔다. '프레쉬맨'부터 '양세바리를 이겨라'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박명수가 기획한 '프레쉬맨'이 공개됐다. 박명수와 유재석은 제주 한라산과 제주 바다의 공기를 풍선에 담았다. 한라산에 오르며 힐링을 했다는 유재석은 "여기로 데려와 줘서 고맙다"며 박명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공기를 풍선에 담아와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풍선에 담아온 바다내음과 산냄새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반응과 진짜 자연의 향기가 나는 것 같다는 극과 극 반응으로 갈렸다.
멤버들에게도 공기풍선이 전달됐다. 양세형은 "고등어들이 뛰어노는 향기가 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박명수의 기획에 대해 의미는 잡았지만 재미는 다소 떨어졌다는 평을 내놨다.
하하는 '작아파티'를 개최했다. 연예계 170㎝ 이하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빅뱅 태양·블락비 태일·조세호·쇼리·유병재·워너원 하성운까지 한데 모여 파티를 즐겼다.
'작아파티'에 참석한 이들은 기존 버스 손잡이보다 길어진 손잡이에 감동을 하는 것은 물론 키가 작아서 하지 못했던 소속한 것들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천장에 단 전구를 교체하면서 이들은 행복함을 느꼈다. 조세호는 이내 "근데 우리가 왜 이걸 하고 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태양은 "왜 더 비참해지죠"라고 말했고 마지막 무대는 '댄스'였다. 워너원 하성운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멤버들보다 더 크게 동작을 한다"고 말했다. 태양 또한 "자신 있게 한다. 손을 뻗을 때도 쭉 뻗는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느낌을 살린 무대를 펼치며 서로의 모습에 감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만들었다. 유치원생을 상대로 토크쇼를 준비, 이것저것을 물으며 공감대를 높이려고 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단답. 아이들은 유재석의 존재도 몰랐고 궁금한 게 없었다.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도 '비밀'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자신이 PD를 뽑는 '프로듀서 101'을 준비했다. 지난주 나영석PD와 통화, 한동철PD와 만남 등이 있어 궁금증이 높았다. 무대도 그럴싸했다. 실제 '프로듀스 101'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를 만들었고 정준하는 심사위원 석에 앉았다. 그러나 끝내 아무도 오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 촬영으로 인해 빨리 세트를 비워줘야하는 상황. 결국 시즌1은 아무도 참가하지 못 한 채 끝났다.
양세형은 연예계 게임의 고수와 대결을 펼치는 '양세바리를 이겨라'를 꾸몄다. 고전 게임 중 하나인 '스트리트 파이터' 대결. 신혜성·김재덕·정준영 등에게 전화를 걸었고 제일 처음 만난 사람은 이시언이었다. 이시언은 퍼펙트로 졌고 박나래·이홍기·정준영 등도 줄줄이 졌다.
김건모·이소라와 함께 연예계 3대 게임왕이라 불리는 은지원이 최종 주자로 나섰다. 총 5판 3선승으로 진행된 게임서 양세형과 은지원은 번갈아가며 1승씩 챙겼다. 최종 스코어 3대 2로 은지원의 승리. 괜히 연예계 최고 게임 고수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