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이 데뷔 1년도 안 돼 네 번째 미니앨범을 냈다. 지난해 10월 데뷔 이래 대중에게 서서히 눈도장을 찍어왔던 이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냈다.
펜타곤은 6일 '데모_01'(DEMO_01)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Like Thi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오픈했다. 펜타곤의 리더이자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과 수록곡 '네버'를 만든 후이의 자작곡이다.
'에너제틱'과 '네버'의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느낌은 있다. 노래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고음을 터뜨리는 흐름들이 비슷하다. 하지만 소프트-EDM이라는 장르를 바탕으로 세련되면서 한층 풍성한 사운드가 '라이크 디스'만의 매력을 어필한다.
가사는 후이, 이던, 유토, 우석 네 멤버가 합작했다. 자신들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펜타곤의 이야기를 자신감있게 풀었다. 시련을 겪으면서 끝내 행복을 찾는 뮤직비디오 흐름에선 펜타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겠다는 각오 또한 엿볼 수 있다.
"처음 피어난 꽃처럼 싹을 틔우는 작은 풀처럼/ 너를 믿고서 Go on my way/ 진짜의 날 기다려주길 Like this/ 이제는 울지 않아 세상에 소릴 질러 Oh yeah/ 넘어져 무릎에 피가 나도 계속 달려갈게 Like this/ 절대 멈추지 않아 내가 원한 단 하나의 빛을…날개를 펴서 날아가자 이제 Like this/ 세상에 소릴 질러 Like this"
'꿈을 찾아 캐치한다'는 뜻의 안무 포인트 또한 인상적이다. 도입부부터 유닛으로 움직이다가 펼쳐지는 군무는 화려하게 다가온다. 뮤직비디오 안에서도 파워풀한 군무씬이 담겼다.
이밖에도 앨범엔 자작곡 4곡이 더 수록돼 있다. 키노의 첫 자작곡 '잇츠 오버', 진호가 쓴 '오늘까지만', 후이의 또 다른 자작곡 '설렘이란 건' 등이 담겼다. 다른 한 곡은 이던이 쓴 '멋있게 랩'이라는 래퍼라인 유닛곡이다. 이던, 유토, 우석이 작사에 참여해 진짜 멋있는 랩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풀어냈다.
첫 전곡 자작곡 앨범으로 컴백한 펜타곤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성장을 입증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