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킬러의 보디가드'는 개봉 10일째인 8일 오전 4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 7970명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브로맨스 제로, 케미 0%의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8월 30일 개봉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택시운전사'를 비롯 '청년경찰', '브이아이피' 등 국내 흥행작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7일 동안 박스오피스 5위권 영화 중 가장 적은 상영관수를 보유하고도 1위를 차지, 첫 주 주말에만 좌점율 48.5%를 기록하며 내실 있는 흥행을 보여줬다.
'킬러의 보디가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데 대해 관객들은 세가지 재미 포인트를 꼽고 있다. 먼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팝콘무비로 두 배우의 달콤 살벌한 케미와 쉴새 없이 터지는 입담, 그리고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을 꼽았다. 또한, 사무엘 L. 잭슨의 걸쭉한 입담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거친 대사를 자신의 스타일로 찰지게 표현해낸 황석희 번역가의 자막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