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이 여든 가듯이 유아기 건강 상태 역시 평생을 좌우한다. 따라서 아이가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려면 어려서부터 건강관리에 신경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선 홍삼과 같은 유아 영양제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홍삼은 어린이들의 취약한 체력을 향상시키고 신체 전반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는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 연구팀의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진 바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뒤, 면역세포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투여 후 면역세포의 수는 투여 전보다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세포의 수가 많으면 바이러스, 세균 등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면역력이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렇듯 천연의 유아 영양제인 홍삼은 어린이들이 먹기 좋게 젤리, 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 홍삼 제품을 구매할 땐 가공 유형보다 제조방식을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제조법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홍삼 제품은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이나 통째로 갈아 만드는 ‘전체식’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중 홍삼의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는 물 추출 방식의 영양분 추출률은 50% 정도다. 반면 전체식은 홍삼을 그대로 갈아서 제품화하기 때문에 수용성, 지용성 영양분을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영양소 섭취율이 완벽에 가깝다.
한편, 어린이 홍삼을 구매할 땐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인 식품첨가물로는 젤란검, 잔탄검(산탄검) 등이 있다. 이러한 첨가물은 홍삼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장기간 복용 시 대사증후군이나 고혈압, 장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유아기 때부터 체력 강화에 신경써줘야 한다. 이때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홍삼과 같이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