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에게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내준 디트로이트는 추락하고 있다. 6연패에 빠졌다.
디트로이트는 15일(한국시간) 홈구장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5안타 17점을 내줬다. 7-17로 완패를 당했다. 10일 토론토전을 시작으로 내리 6경기를 패했다. 지난 14일에는 클리블랜드의 21연승 제물이 되기도 했다.
선발 투수 채드 벨은 4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쿠바 신성' 요안 몬카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타선이 3회 공격에서 2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지키지 못했다. 4회 케반 스미스와 알렌 한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팀 엔더슨에게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하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몬카다에게 다시 안타를 맞은 뒤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이어진 위기에서 바뀐 투수는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벨의 실점이 늘어났다.
디트로이트 마운드는 경기 후반을 버티지 못했다. 6회 호세 아브레유에게 적시타, 가르시아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2-10로 뒤졌다. 이미 기운 전세 속에 타격 공방전이 이어졌다. 화이트삭스는 7회 가르시아와 맷 데이비슨이 연속 안타를 치며 다시 2점을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폭투까지 범했다. 8회 3점, 9회도 1점을 내줬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리빌딩을 선택했다. 주축 타자 J.D 마르티네스와 저스틴 업튼이 팀을 떠났다.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미구엘 카브레라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그나마 지구 순위가 더 밑에 있는 팀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디트로이트는 60승86패, 화이트삭스는 59승87패를 기록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디트로이트는 지구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