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행 역주행 누가 말했나 '청년경찰'이 말했지. 역주행 끝판왕 '청년경찰'이 또 한 번 역주행에 성공, 끈질긴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은 15일 456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61만995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0위로, 전 날 신작들의 무더기 개봉으로 차트아웃, 11위까지 밀렸던 '청년경찰'은 하루만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청년경찰'은 상영 레이스를 펼치는 내내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한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6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며 여름시장 복병으로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에 이어 흥행의 맛을 톡톡히 봤다.
신작들이 개봉해도 늘 2~3위에 머물러 있으면서 중위권 싸움에서 승리한 '청년경찰'은 흥행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선 마지막까지 역주행을 펼치며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미 유종의 미를 충분히 거둔 '청년경찰'이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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