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콜로 투레(36)가 스코틀랜드리그 셀틱의 기술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셀틱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투레가 기술코치로 셀틱과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그의 부임 소식을 전했다. 투레는 셀틱에서 기술코치로서 1군 선수단은 물론 유소년팀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2002년 아스널에 입단한 투레는 이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EPL 명문팀에서 활약하다 2016년 7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올 여름 계약이 만료돼 유니폼을 벗은 투레는 팀의 기술코치로 다시 셀틱에 합류, 리버풀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다시 함께 하게 됐다.
로저스 감독은 "셀틱에는 대단한 뉴스다. 투레는 몇 년 동안이나 정상급 레벨에서 플레이해왔던 선수이자 모두에게 훌륭한 모범이 될 것"이라며 투레의 기술코치 선임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투레도 "셀틱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 축구는 이제 끝이고, 이제 정식으로 은퇴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기술코치라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에서 얻은 것들을 전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