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한 주차장에서 박수홍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17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수홍의 절친 윤정수의 고향인 강릉을 찾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박수홍은 윤정수를 반강제로 데리고 다니며 수중 화보, 우정 석고상 제작, 종이배 경주 등을 즐겼다. 이날은 역으로 윤정수의 고향 강릉으로 끌려가 종일 복수를 당한다.
첫 행선지는 윤정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강릉의 한 주차장. 윤정수를 따라나선 박수홍은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사인회를 알리는 현수막과 자신의 사진이 담긴 홍보 포스터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하지만 이내 몰려드는 팬들에 의해 엉겁결에 사인회를 시작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박수홍의 어머니는 "그동안 정수를 억지로 데리고 다녔으니 당할만하다", "쟤도 당해봐야 안다"라며 윤정수에게 당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신의 얼굴이 박힌 현수막을 보고서는 "왜 내 얼굴이 저기에 있는 거냐"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절친에게 제대로 당한 박수홍,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그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17일 오후 9시 1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