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스타 엑소의 출연임에도 일요일 편성이다. 심지어 2TV도 아닌 1TV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카이(이시경)가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다.
지난 1월 촬영을 시작했고 엑소 카이의 첫 지상파 주연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편성에 대한 궁금증은 높았고 결국 KBS 1TV 일요일 오전으로 잡혔다. 생소한 채널과 시간대에 불안함도 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은 오히려 반겼다.
박기호PD는 "금토 시간대가 맞냐 일요일 편한 시간대가 맞냐는 판단은 편성팀에서 했다. 여러 논의가 있었고 온가족이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게 일요일 오전으로 편성됐다"고 말했다. 카이도 "일요일 오전이라는 편한 시간대라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카이는 첫 주연작. 그는 "감회가 새롭고 기분도 좋다. 좋은 스태프와 배우를 만나 좋은 작품을 완성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회 있으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걸 계기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박기호PD는 카이의 연기에 대해 "분위기나 매력을 보며 여러 생각을 했다. 대사 소화부터 일정까지 힘들었을텐데 성실하게 참여했다. 짧은 시간에 감정이입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힘든 내색하지 않고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모델 출신으로 예능서 얼굴을 알린 김진경도 첫 주연. "부족한 점도 많이 알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방송은 24일 오전 10시 10분 KBS 1TV.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