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팬들과 함께 특별하게 생일을 기념했다.
지난 1일부터 3일, 3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는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가 주최한 ‘2017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이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나눔 사진전은 2일, 3일 양일간 진행된 ‘2017 Cri-Present in Seoul’ 팬미팅 기간에 맞춰 진행됐으며 7500여만 원이 모여 훈훈함을 더했다.
나눔 사진전은 지난 1년 동안 장근석의 활약상을 찍어 전시하는 공식 팬클럽의 행사로 그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자 하는 팬들이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진전 입장료와 모금액이 기부금으로 쓰인다. 이날 행사에도 장근석이 직접 관람에 참여했으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인사를 건넸다.
‘2017 Cri-Present in Seoul’ 마지막 날 팬들은 장근석에게 나눔 사진전 기부 판넬을 전달, 뜻깊은 선물로 성숙한 팬문화를 보였다. 특히 모금액 전부가 배우 장근석의 이름으로 기부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나눔 사진전 수익금은 남산원, 사랑의달팽이(청각장애 아동 수술 지원), 담우회(담도폐쇄환우수술), 애신동산(유기견사료지원)에 전달된다.
앞서 장근석의 팬들은 2012년 장근석의 생일을 기념한 '926 이벤트'로 팬들과 장근석이 각각 926만원씩 남산원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도 장근석과 팬들이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2014년 역시 사진전의 수익금 전액인 162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2015년 3400만원, 2016년 5000만원의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전달한 바 있어 팬클럽 선행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매년 나눔 사진전에 참여하는 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장근석 생일에는 선물 대신 기부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중국팬들은 밀리언 포레스트 플랜에 장근석이 태어난 해인 1987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보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팬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남산원과 애신동산 두 곳에서 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남산원에서는 올해 아이들을 위해 준공하는 강당의 명칭을 ‘장근석홀’로 지정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후문.
한편, 5번째 나눔 사진전으로 팬들과 생일을 뜻깊게 기념한 장근석은 앞으로도 팬들과의 선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