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의 진심이 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는 27일 12만650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2만765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개봉 7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킹스맨: 골든 서클'의 개봉으로 인해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킹스맨: 골든 서클' 개봉에도 관객 동원력이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문화의 날 수혜를 받아 평균보다 더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었다.
이는 '킹스맨: 골든 서클'의 화력은 뛰어넘지 못해도 그 흥행력이 '아이 캔 스피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지는 않을 것임을 가늠케 한다. 장르와 스토리, 등급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만큼 각각 흥행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통과됐던 2007년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낸 휴먼코미디 영화다. 2014년 CJ문화재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이기도 하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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