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개편을 맞은 JTBC의 신규 프로그램 론칭이 어마어마하다. 추석 파일럿 포함, 예능만 해도 5개, 드라마 1개 총 6개의 프로그램이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MBC와 KBS가 총파업 여파로 결방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속 확실히 주도권을 잡겠다는 안방공략법이다.
가장 먼저 안방극장을 찾는 프로그램은 '이론상 완벽한 남자'(이하 '이완남')다. 내달 2일 오후 8시 50분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베일을 벗는 '이완남'은 그동안 궁금했던 남녀사이의 '케미'에 대해 실제로 실험해서 알아본다. 뻔한 스펙이 아닌 과학적 기법을 통해 심리, 오감, 케미까지 완벽하게 맞는 이상형을 찾아주는 신개념 매칭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김희철이 MC를 맡았다.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후속으로 방송되는 '한명회'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전파를 탄다. '이름'을 통해 본 우리 사회의 단면을 다룬다. 같은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질감과 인생격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프로그램. 김국진, 노홍철, 한혜진이 MC로 나서 눈길을 끈다.
다음 타자는 드라마다. '청춘시대2'가 시즌1을 넘어선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이 여세를 몰아 새 금토극 '더 패키지'가 13일 오후 11시에 공개된다.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
'효리네 민박'과 '비긴어게인'의 쌍끌이 공략으로 힐링 일요일을 만들었던 예능 라인업은 15일 오후 '나의 외사친'과 '전체관람가'가 이어간다. 나이 빼고 모든 게 다른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일주일 동안 소통하며 사는 모습이 흥미를 자아낸다. '전체관람가'는 저예산으로 영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린다.
10월 신상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프로그램은 바로 '믹스나인'이다. YG 수장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과 '쇼미더머니'를 연출한 한동철 PD의 첫 호흡으로 더욱 주목되고 있다. 29일 오후 4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신상 프로그램으로 꽉 채운 JTBC 라인업. 열띤 안방극장의 경쟁 속 JTBC만의 창의적 예능과 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운다. 10월 안방극장이 더욱 뜨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