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 탐사보도 프로그램 '아르곤'의 팀장이자 앵커 김백진 역을 맡은 김주혁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시청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주혁이 열연한 김백진은 정직한 보도를 추구하는 팩트 제일주의자이자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메시지를 전해준 인물이었다.
김주혁은 '1박2일'에서 구탱이형이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아르곤'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좋아한다. 멤버들이 지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드라마 하느라 '1박2일' 멤버들을 자주 보진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그 친구들이 좋다. 우리 애들이 성향이 비슷하다. 그 색깔이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됐던 것 같다. 딱히 특별한게 없었지만 멤버들끼리 풍기는 냄새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예능을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고정멤버는 안 할 것 같다. 이건 내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이정도는 할 수 잇어도 잘해서 프로그램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생각을 했다. 1년 쯤 지나고 느꼈다. 바로 그만두면 팀 분위기 해치는 것 같아서 끌었던 것도 있다. 계속 민폐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뭘 해도 자신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곤'은 지난 26일 8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작인 이민기·정소민 주연의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