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 탐사보도 프로그램 '아르곤'의 팀장이자 앵커 김백진 역을 맡은 김주혁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시청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주혁이 열연한 김백진은 정직한 보도를 추구하는 팩트 제일주의자이자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메시지를 전해준 인물이었다.
김주혁은 딸과의 약속을 기억 못 하는 0점 짜리 아빠였다. 이에 대해 "아빠가 되더라도 다 기억은 못할 것 같다. 사춘기의 애의 아빠 역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내가 사랑하는 딸이야 정도였지 사춘기 딸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과 일과의 비율에 대해 "스스로 딜레마 중 하나다. 일과 사랑에 대한 비율이 항상 고민이다. 남자라서 그런지 책임감이 크다. 남자가 일을 우선히 사는 경향이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곤'은 지난 26일 8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작인 이민기·정소민 주연의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