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이 30일 넥센전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는 이호준(41)을 위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준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은 팀의 3위 경쟁에 힘을 보태며 현역 생활 '유종의 미'를 준비하고 있다.
팬들에게도 기념이 될 수 있는 기회다. 30일 오후 2시부터 마산구장 4-1GATE에선 이호준 은퇴 기념 티셔츠(선착순 1만개)와 응원 클래퍼를 받을 수 있다. 다이노스 팬샵 앞에서는 이호준 은퇴식 축하사에 참여할 팬 1명을 뽑는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경기 전 애국가는 이호준의 지인 모임인 ‘예체능’의 배우 정경호, 연제욱, 영화감독 겸 드라마 작가 허인무 등 멤버들이 제창하며 이호준과 두 아들이 시구·시타·시포를 맡을 예정이다.
경기장 상단은 이호준 은퇴 기념 엠블럼과 NEXT CLASS가 새겨진 깃발로 꾸며진다. 선수단은 이날 경기에서 이호준의 등번호 27번이 마킹된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 종료 후에는 포스트시즌 기념행사와 함께 이호준의 다이노스 아너스 클럽 가입식이 열린다. 이호준은 다이노스 아너스 클럽 자켓과 인증서를 받는 것으로 NC 다이노스 OB클럽인 다이노스 아너스 멤버가 될 예정이다.
이호준이 마련한 선물도 공개된다. 이호준은 선수단에 당부의 메시지가 담긴 액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 NC 다이노스를 구성하는 선수단, 프런트, 팬과 창원시민에게 바치는 은퇴기념 헌사도 낭독한다.
이호준 은퇴기념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30일부터 창원 마산야구장 내 어센틱샵·팬샵과 구단 온라인샵에서 이호준의 사인이 들어간 모자와 티셔츠, 이호준 은퇴 기념 엠블럼 패치와 기념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친필사인이 새겨진 배트와 기념구는 이호준 등번호에 맞춰 27개 한정수량으로 30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샵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이 날 행사는 NC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로 이호준 은퇴 기념행사이자 포스트시즌 진출 기념행사를 함께해준 팬들을 선수단이 환송하며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