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의 아들'이라고 말해온 유민상답게 오프닝부터 동두천 시청을 찾았다. 동두천에서 태아나고 자라 최근엔 동두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청 건물에는 '동두천의 아들'이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현장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과 시청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화려한 오프닝 쇼가 시작됐다. 급기야 오세창 동두천 시장이 나와 유민상의 목에 꽃을 걸어줬고 축사로 '곳곳에 맛있는 곳이 많으니 즐기라'고 말해 분위기를 더했다.
제작진은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동두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큰 주제로 정하고 유민상의 몸무게에 맞춰 136만원을 자정까지 먹는 비용으로 모두 소진하라는 미션이다. 136만원을 넘거나 채우지 못하면 그 비용은 유민상의 사비로 채워 넣어야 한다.
유민상은 자신감을 보이며 솥뚜껑에 베이컨을 구워먹는 유명 맛집으로 향했다. 어마어마한 먹성을 선보여 미션 성공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뒤집어진 솥뚜껑에 베이컨을 구워 기름을 만들어 감자와 떡갈비 등을 튀겨먹었다. 이들은 순식간에 해치웠고 10만 2000원이 나왔다.
밥을 먹고 나온 '맛있는 녀석들'은 디저트 가게로 향했다. 에이드·컵케이크·타르드 등을 먹은 이들의 디저트값은 10만 4700원. 처음 밥을 먹으러 간 곳보다 더 많이 나왔다. 밥보다 디저트였다. 김준현은 시원하게 속을 비워 홀쭉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간 곳은 바닷가재 구이와 스테이크·생선가스를 먹을 수 있는 경양식 집. 이번에는 문세윤이 화장실까지 다녀오며 투혼을 보였다. 당초 이 곳에서 80만원 어치를 먹겠다고 했으나 실제 나온 금액은 40만원.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모두들 당황했다.
이들이 나온 시간은 오후 9시. 남은 금액은 75만원 정도. 자정까지 돈을 정확하게 다 쓰지 못 하면 미션 실패로 유민상의 사비로 다 내야한다. 이들이 향한 곳은 한우집. 1인분에 3만 7000원하는 생고기를 15인분이나 먹어치웠고 나머지 금액은 편의점에서 딱 맞춰 먹을 걸 샀지만. 결국 도전 실패. 비록 실패했으나 반나절만에 136만원에 육박하는 음식을 먹어치우며 먹방 신기원을 새로 썼다. 유민상은 먹지 않은 음식값을 제외한 120만 6800원을 제작진에게 송금해야하는 벌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