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 경상남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에서 영예의 대상은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김상중에게 돌아갔다.
기쁜 마음으로 트로피를 받은 김상중은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잘생겼다구요?"라고 되묻더니 "그래서 내가 사는 섬이 있다. 핸섬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2007년 1회로 시작됐는데, 내가 1회 때 상을 받고, 5년이 지나 5회 때 상을 받고, 그리고 다시 5년이 지나 올해 10회 때 상을 받게 됐다. 5년마다 한 번씩 받으니까 5년 후가 또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김상중은 1회 어워즈 당시 '내 남자의 여자'고 남자최우수연기상을, 5회에는 '추적자 THE CHASER'로 역시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10회에서 가장 높은 자리인 대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상중은 "드라마 '역적'을 통해 사극이라는 녹록치 않은 제작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하라고 주는 상이라 생각하겠다. 그렇게 아주 겸허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받겠다"며 "나는 또 다른 작품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 동안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물론 종편 4사(JTBC, MBN, 채널A, TV조선), 케이블 등 채널 에서 방영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