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이 개봉 하루를 앞둔 가운데, 각 분야별 전문가들도 '남한산성'에 대해 언급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과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9월 27일부터 29까지 이어진 '남한산성' 릴레이 토크 콘서트에서도 역사, 문학, 웹툰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먼저 27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원작자 김훈 작가와 황동혁 감독의 릴레이 토크 콘서트에서 김훈 작가는 “47일간의 고립의 배경이 된 행궁의 황량한 풍경과 인물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고, 소설의 주제의식을 잘 담아냈다”고 호평했다.
같은 날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릴레이 토크 콘서트에는 네이버 인기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무적핑크 작가가 참석해 “연기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모든 배우가 역사 속에서 튀어나온 것과 같은 생생한 연기를 보여주었다”라며 배우들의 명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릴레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설민석 강사는 “다른 주장을 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했던 최명길과 김상헌의 태도, 그리고 그들의 논쟁의 의미를 오늘날에 함께 논의해 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날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릴레이 토크 콘서트에는 ‘역사평설 병자호란’의 저자 한명기 명지대 교수가 참석해 “역사 속에서 끄집어낸 교훈과 울림이 묵직하게 담겨있는 수작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영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남한산성'은 13일 CGV영등포에서 진행되는 최진기 강사와 함께하는 릴레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