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①] 모모랜드 주이 "대세 김영철·김생민 선배님과 인연 감사"
9인조 모모랜드의 올해 추석 소원은 신인상 수상이다.
지난해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거쳐 11월 데뷔한 모모랜드는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어마어마해' 무대에서 멤버 주이가 얼굴이 어떻게 카메라에 잡히든 신경쓰지 않고 무아지경 춤을 추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응에 힘 입어 선보인 '어마어마해' EDM 버전도 이목을 끌었다. MBC '무한도전'과 JTBC '아는형님'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김영철·김생민과도 유쾌한 호흡을 맞췄다. 모모랜드는 김영철은 신곡 '따르릉'의 백업 댄서로 활약했다. 주이는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대세' 김생민과 인터뷰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멤버 낸시는 아리랑TV '팝스 인 서울' MC를 맡고 있고 연우는 SBS MTV '더쇼' MC를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아직 더 도전하고 보여줄게 많다"는 모모랜드가 올 연말 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또 한 번 큰 도약을 노린다. 추석을 맞아 진행한 한복인터뷰에 외조모상을 당한 태하는 불참했다.
-추석에 보름달을 보고 빌 소원은.
혜빈 "데뷔했을 때부터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생각했는데 정말 연말에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니깐."
제인 "신인상을 받으면 진짜 대박일 것 같다. 신인상이 아니더라도 연말 시상식에 초대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주이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게 해달라고 빌고싶다. 데뷔하고 나서 맘 편히 먹지 못 하는 것 같다. 매일 몸무게를 재는데, 살만 안 찐다면 맘 편히 마음껏 먹고 싶다."
-추석에 뭐하나.
제인 "추석 전에는 스케줄이 있는데 추석 당일엔 스케줄이 없다. 모처럼 휴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모랜드의 상반기 그룹 활동 평가를 해본다면.
혜빈 "평가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열심히 달려왔다. 데뷔했을 때 보다 조금이라도 모모랜드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모모랜드의 색깔이 데뷔 초 보다 조금 더 뚜렷해진 것 같아서 좋다. 모모랜드만의 색깔을 더 뚜렷하게 갖고 싶다."
-주이는 무아지경 춤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의 걸그룹에겐 못 본 모습이다.
주이 "사람들이 재밌게 봐주시니깐 좋다. 사실 여기저기에서 걸그룹인데 그렇게 춤을 춰도 괜찮냐고 걱정도 많이 해주셨는데 그냥 음악에 맞춰 열심히 췄다. (웃음) 귀엽지 않았나."
-'무한도전'과 '아는형님' 등 대세 예능에 다 출연했다. 에피소드는.
데이지 "'아는형님' 촬영은 재밌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김영철 선배님과 '따르릉' 무대를 함께 꾸미기 위해 출연했는데 방송에서 저희의 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건 '아는형님' 멤버들이 추가 질문을 더 했는데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 한 것 같다는 점이다. '아는형님' 멤버분들이 모모랜드를 소개하거나 신곡을 들려주거나 하라고 기회를 줬는데 '다음에 어마어마해져서 다시 올게'라고 하며 교실을 나갔다. 더 다양한 걸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아쉽다."
연우 "이수근 선배님을 비롯해 선배님들 모두 잘 챙겨주셨다. 특히 이수근 선배님은 우리가 출연하지 않은 다음 번 녹화 때 모모랜드를 언급해주셨다. 그렇게 잊지 않고 언급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개그맨 김영철과의 '따르릉' 무대는 어땠나.
혜빈 "정말 즐겁고 좋은 추억이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홍진영 선배님의 '따르릉' 무대를 김영철 선배님과 함께 서게 됐다. 그런 기회가 이번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깊었다. 김영철 선배님이 '따르릉' 인연으로 모모랜드 쇼케이스 사회도 봐주셨다. 감사했다."
연우 "확실히 김영철 선배님이 대단하다고 느낀 게 우리만 나왔을 때 영상 보다 김영철 선배님과 '따르릉' 무대를 한 영상 조회수가 훨씬 높다."
-멤버 주이는 대세 김생민과도 인연이 있다.
주이 "'연예가중계'를 같이 하고 있다. 요즘 완전 대세인 선배님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촬영할 때 진짜 잘 챙겨주신다. 멘트 하나하나 챙겨주신다. 내가 멘트를 못 하고 넘어가면 제작진 분들에게 '주이 멘트 이건 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요'라고 챙겨주신다. 리액션도 진짜 많이 배우고 있다. 배우는 게 너무 많다. 다음에 수입이 생겨서 돈이 모이면 재무상담도 받고, 꼭 마실 음료수도 사드리고 싶다."
김연지 기자
사진=박찬우,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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