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활동은 지구촌 사막화 지역을 푸른 땅으로 탈바꿈시키는 '글로벌 플랜팅'이다. 대한항공은 매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시와 중국 쿠부치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를 맞은 신입직원과 임직원 및 현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녹화 활동으로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14년간 총 44ha(44만㎡) 규모에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했다.
또 2007년부터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식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 한 해에 심어진 나무만 총 8만여 그루에 이른다"며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61만㎡에 약 136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항공은 항공 물류 전문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지진·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 지역 또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 구호물자 수송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앞서 작년 3월에는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를 위해 제주퓨어워터, 건빵,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했다. 4월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 위해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대한한공의 나눔활동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사랑의 쌀' 후원이 대표적이다.
대한항공은 매년 어려운 이웃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선정해 매년 설과 추석에 쌀을 기증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쌀' 기증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연말에는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직접 가정에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강력한 나눔 경영 의지에 따른 것이다.
조 회장은 평소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