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신인 2차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은 청소년 대표팀 오른손 투수 양창섭은 계약금 2억6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구단은 "최고구속 148km의 빠른공에 수준급의 경기 운영능력, 제구력까지 갖춘 완성형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입단 첫 해부터 1군에서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창섭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데뷔 첫 해 10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뛰어난 체격조건으로 장래성을 높게 평가 받는 2차 2번 김태우(경북고)도 계약금 1억1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이외에도 2차 10라운드까지 지명된 신인선수 11명과 육성선수 3명을 포함, 총 14명과의 계약을 완료했다.
앞서 삼성은 1차지명 한양대 왼손투수 최채흥과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서에 사인한 바 있다. 최채흥은 "고향팀이고 어릴 때부터 응원해왔던 팀에 입단해 영광이고, 1군에서 꾸준한 모습 보여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