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뭉뜬' 김용만 외 5인이 음악의 도시 빈에 푹 빠졌다.
10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김용만 외 5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12명의 예술가 동상들이 있는 빈 시립공원을 찾았다. 베토벤 동상 앞에서 윤종신은 '좋니' 생목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노래를 마친 윤종신은 "얼굴에 피가 솟아 올랐다. '아프다' 할 때 진짜 아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왈츠를 배울 수 있는 댄스 교습소도 찾았다. 가이드의 "오스트리아 사람 중 왈츠를 못 추는 사람은 없다"는 설명에 안정환은 "한국의 태권도와 비슷한가 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능숙하게 한국어를 사용하는 왈츠 선생님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으나, 이내 무아지경 춤판에 빠졌다. 특히 김용만은 쉬지 않고 스텝을 밟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형돈은 "오후 일정 다 취소하면 안 되냐?"고 묻기도.
이어 멤버들은 빈에서 활동한 음악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실내 공연을 보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빈 왈츠 콘서트로 멤버들은 맨 앞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 흡입력 있는 표정 연기와 환상적인 하모니에 멤버들은 넋을 놓고 무대를 바라봤다.
이때 무대 도중 한 여성 소프라노가 안정환의 손을 이끌고 무대로 데려왔다. 함께 왈츠를 추기 위함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제일 못 추는데"라며 웃었다. 안정환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유체이탈 왈츠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간 패키지 팀은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얘기 도중 배우가 꿈이라는 한 패키지 팀원의 말에 한채아는 안정환을 향해 "배우를 꿈꿔본 적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하라는 사람은 많은데 내가 능력이 없다"고 답했다. 한채아가 "얼굴이 능력"이라고 하자, 안정환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없는 영역이 있는 것"이라면서 "모르지. 인생이 어떻게 돌아갈지"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 팀원이 "예전에 뮤직비디오에 나온 걸 본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안정환은 "그걸 어떻게 아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팀원은 "노래방에 나온다"고 했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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