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박은빈이 SBS 새 수목극 '이판사판' 여주인공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극중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배 좌배석 판사 이정주를 연기한다. 속물적 욕망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세속적 계산 하에 법원에 입성했다. 법정에서 반성의 기미 전혀 없는 파렴치한 피고인을 보면 뚜껑부터 열려 육두문자 날리는 분노조절장애 판사다. 급기야 대한민국 사상 초유 법정 인질극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달 '청춘시대2'를 끝낸 박은빈은 많은 작품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판사판'을 눈여겨 봤고 오늘 감독과 미팅하며 드라마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주고 받는다.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은 데뷔 후 처음이다.
'이판사판'은 법원의 역대급 꼴통 판사인 이정주가 오빠에게 살인누명을 씌우고 살해까지 한 거대 권력과 무식하게 맞장 뜨는 파란만장 악전고투기. 문제적 사건사고를 통해 은폐된 진실을 파헤쳐 사회악을 응징, 너덜너덜 찢긴 정의를 원상 복구하는 리얼 법조휴먼극.
2016년 설 특집극 '퍽'과 지성 주연의 '딴따라'를 공동연출한 이광영 PD가 맡고 서인 작가가 대본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