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5년의 시간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공연 사진을 게재했다. 미소를 지으며 노래하는 서태지 모습과 공연장을 채운 팬들과 찍은 사진이 포착됐다.
그는 지난 9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열고 데뷔 25주년을 기념했다. 당초 주경기장만 계획했는데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서태지를 가깝게 만나고 싶다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림픽홀 공연이 추가됐다. 특히 주경기장 공연에선 함께 콜라보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국카스텐, 어반자카파, 루피앤나플라, 에디킴 등이 오프닝 게스트로 활약했다.
이에 서태지는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후배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인사했다. 25년을 지켜봐준 팬들에겐 "태지&버퐐로, 서로의 깊은 마음을 나누고 보듬었던 꿈결 같던 시간이.. 이 묘한 기분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네요 다시 만날 때까지 (까불지말고) 모두 건강하기"라며 애정을 표했다.
25주년을 뜨겁게 기념한 서태지는 새 앨범 준비를 위한 휴식기에 들어갔다. 최신앨범은 2014년 '크리스말로윈' 으로, 서태지는"새 앨범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이라며 앞으로의 활동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