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주포 아론 저지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포문을 열고 개리 산체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8회에만 4득점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양키스는 0-0으로 맞선 6회 수비에서 3점을 내줬다.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가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볼넷을 내줬다. 포수 오스틴 로마인은 조쉬 레딕의 타석 때 타격 방해를 출루를 허용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셋업맨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투입했다. 하지만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3타점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채드 그린이 마운드에 오른 7회에도 추가 실점을 했다. 마윈 곤잘레스와 브라이언 맥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7회 공격부터 타선에 불이 붙었다. 저지가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가 던진 초구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저지는 2경기 연속 홈런.
후속 그레고리우스는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에게 3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산체스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2점 차로 추격한 양키스는 8회 '빅 이닝'을 만들었다. 토드 프레이저와 채이스 헤들리가 연속 안타를 쳤고 브렛 가드너가 땅볼 타구로 1타점을 올렸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저지가 켄 자일스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레고리우스가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 기회에선 산체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2점 차로 앞선 채 9회 수비를 맞았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운드에 올랐다. 구리엘과 알렉스 브레그먼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에반 게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양키스가 2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