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은 어린이들이 귀여운 유령이나 괴물로 분장해 이웃집에 찾아가 '과자를 안주면 장난칠 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며 사탕을 요구하는 '할로윈 데이'다.
오는 11월 5일까지 할로윈 축제가 펼쳐지는 에버랜드에서는 리얼 호러, 해피 할로윈, 가상 호러 등 다양한 할로윈 체험 코스를 마련해놓고, 할로윈 데이를 신나게 즐기려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스릴 있고 짜릿한 할로윈 데이를 보내고 싶다면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는 블러드시티 '리얼 호러' 체험을 추천한다.
블러드시티는 지난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국내에 처음 호러 컨텐츠를 선보여 온 '테마파크 공포 체험의 원조' 에버랜드가 그 동안의 호러 컨텐츠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야심차게 선보인 공포 체험존이다.
약 10만㎡(3만여평)의 거대한 부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는 실물 항공기를 공수해 추락 비행기를 연출하고, 좀비가 습격한 버스, 폐자동차도 실제 차량을 활용해 재현하는 등 거대한 호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또한 블러드시티에서는 실감나는 특수 분장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명이 곳곳에 출몰한다.
먼저 좀비들이 거리에 등장해 손님들을 습격하는 '크레이지 좀비헌트'가 매일 밤 펼쳐지며,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밤이면 좀비들이 출몰하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어두컴컴한 미로에서 좀비가 깜짝 등장하는 '호러메이즈'와 사자, 호랑이, 불곰이 있던 자리를 좀비들이 가득 채운 '호러사파리'는 호러 마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고 가는 게 좋다.
온 가족이 함께 평생 잊지 못할 할로윈 데이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유쾌하고 재미있게 할로윈을 경험할 수 있는 '해피 할로윈' 체험이 좋다.
먼저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50여명의 할로윈 캐릭터가 행진하는 '해피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가 매일 펼쳐지고, 요정들이 어린이들에겐 달콤한 사탕을, 어른들에겐 씁쓸한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 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매직타임 레스토랑 앞 님프가든에서는 유령 퇴치를 테마로 어린이들이 마녀 빗자루 공 굴리기, 몬스터 볼링, 주사위 던지기 등 다양한 할로윈 게임에 참여하고, 주어진 미션을 성공할 시 사탕도 선물 받는다.
동물원에서는 할로윈과 잘 어울리는 거미, 전갈, 지네 등 이색 절지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사육사와 함께 직접 체험해보는 '할로윈 거미·곤충 특별전'이 11월 5일까지 몽키밸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