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홍삼 효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최근 해당 홍삼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홍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효과에 관해서도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 고려인삼학회가 주관한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한국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은 ‘홍삼으로부터 유래된 폴리아세틸렌의 여드름균 개선 효과’를 발표했다. 폴리아세틸렌의 일종인 파낙시돌, 파낙시놀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홍삼 추출물이 기존의 티트리오일이나 프로폴리스 등 천연물 유래 소재보다 월등히 우수한 항균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배양 접시에서 증식하는 여드름균에 항균 물질을 투입, 항균 성분의 효과에 따라 생성되는 균 생장 저해 범위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을 실행되었으며, 연구 결과 뛰어난 항균 효과와 더불어 피부 접촉 검사를 통해 피부 자극이나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는 것을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폴리아세틸렌 비사포닌계열중 하나로 항암, 항염, 뇌손상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이번 실험을 통해 홍삼의 항균 효과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향후 홍삼 추출물들의 여드름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팀은 쥐를 생리식염수주사군, 홍삼 주사군, 일반크림 도포군, 홍삼추출물 0.2%가 포함된 크림 도포군 등 총 4개의 그룹군으로 나누어 주 3회씩 22주동안 등 부위에 90mJ/㎠ 세기의 자외선을 투여한 후 피부조직을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하거나 도포한 경우에 자외선에 의한 주름 형성이 유의적으로 억제되었다고 밝혔다.
피부조직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홍삼을 바른 그룹의 45.7%의 경우, 실험이 끝날 때까지 피부암이 발생하지 않았다. 발생한 개체에서도 종양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로 홍삼이 가진 여드름균에 대한 항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홍삼 섭취와 도포를 병행하면 전반적인 피부노화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우리의 건강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효과를 추가적으로 입증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