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한국영화 흥행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지난 23일 하루동안 10만 900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07만 6206명이다.
이날 오후 1시께 5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추격자'(504만 6096명)의 누적관객수를 넘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한국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올랐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작은 영화가 한국영화 역사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
청소년관람불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 기록은 '내부자들'이 가지고 있다. '내부자들'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초함해 9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친구'(818만 명), 3위는 '아저씨'(617만 명)다. '범죄도시'가 다음에 넘을 경쟁작은 4위 '타짜'(568만 명)다.
오는 25일 개봉작인 '토르: 라그나로크'가 등판하기 전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마블 시리즈이기에 '범죄도시'에겐 쉽지 않은 강적이 될 전망. 그럼에도 언제나 기적을 만들어냈던 '범죄도시'이기에 반전을 보여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 소탕 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마동석 윤계상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