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이니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하나투어 무브홀에서 1년 만의 신곡 '콩깍지'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함께 노래를 부른 민수도 쇼케이스를 함께 했다.
민수는 손담비, 틴탑, 소년공화국, 진지희, 이선빈 등의 보컬 트레이너이자 음원 디렉터로 활동중이다. 특정 소리를 내는 복합 음성 투렛증후군(틱 장애)를 극복하고 개성 있고 힘있는 보컬을 낸다. 그는 "복불복으로 나온다. 지금은 유하게 참아질 수 있은 정도"라면서 "성인이 되니까 편안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대해주니까 나도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수는 "생각대로 하면 되지" 통신사 광고를 내가 불렀다고 소개했다. 틴탑 캡과 키보디스트와 함께 작곡팀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캡은 "9년 전 내가 연습생일 때 만나게 됐다. 내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같이 작곡 팀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수는 쇼케이스 첫 소감에 대해 "기분이 이상하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활동이 처음이라서 어색하고 긴장이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의 '콩깍지'는 리드미컬한 리듬에 청량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 듀엣곡이다. 우여곡절 끝에 인간으로 환생한 요정이 한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한 동화같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