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예능 '무한걸스'가 '비디오스타'를 통해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여성 MC들이 뭉친 토크쇼를 통해 여성 버라이어티쇼가 레전드 특집으로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무한걸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송은이, 안영미, 정시아, 백보람, 황보,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레드카펫 위를 거닐며 시청자와 인사를 나눴다. 당시 캐릭터와 각종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시즌1 당시 35살의 나이였다. 캐릭터는 '송노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젊은 나이였다.
신봉선은 10년 전과 얼굴이 가장 달라 지적을 받았고 황보는 상황극과 분장쇼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멤버로 꼽히며 과거를 회상했다. 백보람은 백치미 캐릭터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시아는 자신의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에 "아이들이 볼까 두렵다"고 말했다. 영상 편지를 통해 "엄마는 결혼 전에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거침없이 망가지는 분장, 도전하는 끈기, 노장 투혼 등의 요소로 사랑받았던 '무한걸스'. 처음엔 '무한도전'의 여성판으로만 보여졌지만, 시즌3까지 사랑받았던 비결엔 멤버들의 끈끈한 동료애와 프로그램을 위한 헌신적인 애정이 뒷받침됐다. 이에 지금도 레전드 예능에 꼽히며 추억에 자리 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