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가 SBS 'K팝스타'와 JTBC '믹스나인'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JTBC '믹스나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양현석은 "'K팝스타'를 지난 6년 동안 했다. 'K팝스타'는 아직 데뷔를 하지 않은 아마추어 위주로 위주로 보다보니깐 심사를 할 때 조심스러웠다. 좋게 말하면 말 한마디, 한마디 하는 게 조심스러웠고, 나쁘게 말하면 불편한 게 있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을 만들때처럼 허심탄회하게 혼내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었지만, 공중파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조심해야할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믹스나인'은 연습생 생활을 짧게 한 친구도 있지만, 길게하면 5~6년 한 친구들을 만난거고, 데뷔를 한 번 경험한 친구도 있어서 방송인으로서 접근이 아닌 제작자의 친구, 동업자의 마음으로 심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침을 맞을 때 아프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면 도움이 되지 않나. 나중에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많은 연습생들이 눈물을 흘렸고, 기획자, 소속사 대표님들이 함께 오열했다. 진지하게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주고 받으면서 그 분들이 고맙다는 말도 했다. 그 점이 'K팝스타'와 다른 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70여개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competition) 예능 프로그램이다. 양현석·태양·승리·CL·자이언티가 심사위원으로 나서고, 노홍철이 진행한다. Mnet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한 한동철PD가 연출을 맡았다. SBS 'K팝스타'를 통해 오디션 경험이 있는 양현석과 오디션 프로그램의 베테랑 한동철PD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진다.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