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는 지난 10월 31일 하루동안 14만 682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50만 7818명이다.
이번 3편은 '토르'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시사회 이후 국내외 언론들의 호평이 쏟아진만큼 일반 관객들의 평도 상당히 좋은 편. 지난 주말에는 하루 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흥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일에는 '토르: 라그나로크'를 위협하는 개봉작들이 대거 등장한다.
먼저 최민식 주연의 '침묵'이 가장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9년작 '해피엔드' 이후 정지우 감독과 재회한 최민식의 신작으로,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등의 젊은 배우들도 힘을 보탠다.
'범죄도시'로 대세 중에 대세로 떠오른 마동석도 신작을 내놓는다. 이동휘와 함께한 코미디영화 '부라더'가 2일 첫 선을 보이는 것. 가볍고 유쾌한 가족 오락 영화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최민식과 마동석의 신작 러시에도 1위를 지켜낼 수 있을까. 마블 히어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