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안영미는 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목요일 코너 '전국지인자랑'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네 사람은 '전국지인자랑'이라는 코너에 맞게 서로를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수용은 송은이에 대해 "송은이 씨는 동료 연예인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재능이 탁월하다"고, 송은이는 안영미를 "너무나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목청이다. 깜짝 놀라서 주파수를 돌리게 만드는 목청이야말로 정말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미는 김숙에게 "요즘 너무 핫하시지 않냐. 많이 여성스러워지셨다. 제 눈에는 여성 호르몬이 보인다"고 해 김숙을 당황케 했다. 안영미는 "머리카락도 길고, 쌍꺼풀도 있고, 눈도 크고, 이도 고르고. 천생 여자시다"고 덧붙였고, 김숙은 "의미 없는 자랑이다"며 "여자한테 여자라고 하는 거냐"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숙은 김수용에 대해 "의리남이다. 바쁜 와중에도 2주년을 축하해주러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 모습을 23년간 보고 있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