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고(故) 김주혁을 떠나 보낸 후 진심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종도 대표는 3일 자신의 SNS에 '너무 슬퍼하실 팬분들과 주혁이와 저의 지인들에게 한 말씀 드려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짧은 글을 게재했다.
김종도 대표는 '(김)주혁이는 늘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배우였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 배우였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주혁이의 좋은 추억을 떠 올리며 잠시 미소 짓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저 또한 그러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모두 힘내자'고 격려했다.
김종도 대표는 고 김주혁을 떠나 보낸 후 남아있는 이들을 더욱 걱정,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 김주혁과 김종도 대표의 성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신 김종도 대표는 고 김주혁과 함께 출연했던 KBS 2TV '1박2일' 쩔진특집 사진을 게재하는 것으로 고 김주혁을 추억했다.
고 김주혁과 김종도 대표는 소속사 대표이자 배우에 앞서 20여 년을 함께 한 절친으로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김종도 대표는 '1박2일' 출연 당시 "평생 김주혁의 페이스 메이커가 돼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 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명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